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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통합 뉴스룸

[기사_파이낸셜뉴스]MS도 국내 데이터센터 오픈… 韓 클라우드 시장 '뜨겁다'

by 주식회사 서버몬 2017. 2. 21.

MS도 국내 데이터센터 오픈… 韓 클라우드 시장 '뜨겁다'


기사입력 2017-02-21 11:58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도 우리나라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한다.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MS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순동 한국 MS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MS, 서울과 부산에 데이터센터 개소
한국 MS는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MS는 전세계적으로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준수,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0개 이상의 클라우드 관련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고순동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을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MS는 지난해부터 국내 400여개 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성능 점검을 위한 사전 사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사전 사용 프로그램에는 LG CNS, 제주항공, 서울아산병원, 넥슨 등이 참여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우현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헬스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는 수억건 이상의 익명화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와 학계가 마주한 의료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는 한국의 대형 병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첫 사례며 MS의 클라우드 기술이 이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AWS, IBM이어 MS도 국내 클라우드 영업전 가세
한국 MS의 이번 데이터센터 오픈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클라우드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걸음마 단계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조1900억원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약 113조5000억원)의 1%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성장률은 55.2%로 가파르다.

정부도 올해를 클라우드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선제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해서 클라우드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고순동 사장은 "이미 국내 많은 기업들이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한국 데이터센터 오픈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고객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제조, 통신, 교통, 의료, 게임 등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URL: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4&aid=0003779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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